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입니다
줄거리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심한 아들 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선물로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 석 자만 가지고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던 두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찬란했던 지난날 소중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는데... 과연 ‘세연’의 첫사랑은 어디에 있으며 그들의 여행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출연배우
강진봉(류승룡배우님)
극 중 까칠한 성격으로 첫사랑을 만나게 해 달라는 아내 세연의 부탁에 첫사랑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나섭니다.
오세연(염정아배우님)
언제나 씩씩함을 잃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살아오다 마지막 생일은 맞게 되어 남편인 진봉에게 생일선물로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 요구합니다.
어린 세연(박세완배우님)
어린 박정우(옹성우배우님)
세연의 어릴 적 첫사랑, 방송반동아리 선배입니다.
감상평, 후기
처음 이 영화가 상영관에서 개봉했을 시에 평소 뮤지컬영화를 선호하지 않던 나는 무심히 넘어갔다. 우연히 넷플릭스에 무슨 영화가 새로 나왔는지 찾아보다가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가 있었고 무심결에 클릭하여 보게 되었다. 처음 부분엔 재미가 없고 오글거린다 느꼈지만 뮤지컬 영화 특성상 많은 노래가 나오는데 노래들이 다 아는 노래였기 때문에 좀 더 즐기며 영화 감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한부 인생인 세연이 첫사랑을 찾으러 방방곡곡 다니며 남편 진봉과의 추억, 첫사랑 정우와의 추억을 돌아보며 사실 인생에 아름다웠던 것들이 많았다는 걸 알게 되는데 나도 다시 한번 과거를 되돌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영화가 시한부라는 설정으로 암울할 것 같지만 꽤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추천한다.